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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중 학생들이 영화제작 ‘눈길‘

‘집단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주제…교내 축제서 상영

  • 웹출고시간2007.11.13 08:3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학생들이 시나리오는 물론 감독과 배우 등을 맡아 제작한 영화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있은 세광중학교(교장 김성회) 성화축전에서 교내 영화제작반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상영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미국에서 발생한 조승희 사건을 바탕으로 ‘집단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15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3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1학기 동안 시나리오를 쓰면서 작품 구상을 마치고, 2학기에 들면서 서반석 교사의 지도아래, 영화동아리 학생들이 1주일에 1시간 정도씩 촬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지난달 중순께 작품제작을 마쳤다.

영화의 내용은 학교 교실에서 관심을 받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주인공 용현과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화에 대한 이야기로,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다른 학생들은 “돈”, “명예”, “권력” 등을 이야기 하는데, “자유”라고 답하는 용현에 대해 상화는 관심을 갖게 된다.

용현은 평상시 무척 내성적이며,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이른바 왕따를 당하는 학생으로, 이후에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상화는 용현의 내면을 알아가게 되고, 집단 따돌림이 한 학생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알게 되면서 막을 내린다.

영화 제작의 총 책임을 맡았던 이주호 학생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느꼈으며, 다음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서반석 영화반 지도 교사는 “기성 영화에 비해 미흡함이 많지만 따돌림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처음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영화이니만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재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반 학생들은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영화를 준비중에 있다.


/ 충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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