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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넷플릭스 3조3천억 투자 유치

국빈방문 첫날 대규모 세일즈외교 성과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들 모두에게 큰 기회"

  • 웹출고시간2023.04.25 16:49:08
  • 최종수정2023.04.25 16:49:08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첫날 넷플릭스로부터 3조3천억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미국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넷플릭스의 최고 경영진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공동 대표는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 한화 약 3조3천억을 K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자금액은 넷플릭스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집행한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 규모나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투자 발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K 콘텐츠에 대한 잠재력과 대통령의 육성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넷플릭스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의 창작자들과 협력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한국작품에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으며 우리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 따른 막대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콘텐츠 산업은 국가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 국내 산업과 제품 수출에 커다란 연관 효과를 일으킬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K콘텐츠 산업은 인프라, 방위 산업 등 다른 모든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며 "수출 동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과의 접견 직후 열린 언론 발표에서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우리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와 함께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대표도 이날 접견과 언론 발표에서 편지 교류 등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돼왔던 윤 대통령과의 교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24일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별도로 만나 한국의 역동성을 콘텐츠에 잘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넷플릭스 투자를 통해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서울/배석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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