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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1.20 16:20:03
  • 최종수정2019.11.20 16:20:05
지금 그 곳에
               德香 김병철 충북시인협회

흩어진
구름사이로
거북등 옹이자국
부모님 얼굴이
고갯마루 모롱이로
산새처럼 날아갔다
마음에만 남아 있는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소리
첫사랑 소녀를 먼발치에서
훔쳐보던 빨래터의 방망이소리
주름지고 무뎌진마음에
갈증처럼 마셔버린 세월의 잔주름
눈가에 아른거리는 소복히 쌓인
추억의 이름들이 눈처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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