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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청주시 흥덕구 행정지원과 주무관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와 같이 유명한 노래 가사가 있다. 일상생활 속의 따분함을 벗어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여행은 현대인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바쁜 일터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떠난다. 여행사 또한 단순하게 휴양소나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바쁜 현대인들이 다양한 여행, 레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휴가, 놀이, 쉼의 가치를 담겨있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은 우리 생활 속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여행이라 하면 누군가는 거창하게 해외여행이나 전국 일주 등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수일을 따로 시간을 내어 특별하게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것만이 여행은 아닐 것이다. 소소하게 하루의 시간만이라도, 아니 몇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할 수 있는 여행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 90% 이상은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에 입문하면 운동이나 산책으로 자전거를 열심히 탄다. 자전거로 통근도 하고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자전거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떠한가·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로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우리 청주시 또한 문의면에 대청호를 따라 쭉 도로가 있다. 주말에 그 도로를 따라 운전을 하다 보면 자유롭게 주변 경치를 즐기며 자전거를 타는 행렬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는 내 힘과 판단력으로 움직이기에 성취감이 높고 적당한 속도는 풍경을 즐기기 좋으며, 친근한 이미지 덕분에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을 만나기에 유리하다. 또 자전거만 있다면 굳이 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처음에는 집에서 출발해 집으로 돌아오는 당일 코스로 시작해보고 점점 더 영역을 확장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자전거로 몇 달, 몇 년에 걸쳐 세계 일주에 나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시간은 많이 걸려도 가장 깊이 있고 다채롭게 여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여행은 체력 소모도 많고 오로지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거리지만 자연과 깊이 동화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자전거로 여행할 경우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일정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공구와 스페어 부품을 항상 갖추고 다녀야 한다. 편안한 배낭과 휴대용 공구세트, 예비 튜브, 펑크 수리 키트, 휴대용 펌프, 라이트, 물통 등은 필수 준비물이다. 행동식과 간단한 구급 키트를 휴대하는 것도 좋다.

이번 주말 날씨가 좋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무심천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보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무심천 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신분증만 지참한다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니 자전거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은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무심천 자전거 길을 쭉 따라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흐르는 강과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를 보면서 세종까지 달리다 보면 고민거리들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릴 것이고 평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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