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7.09 11:14:47
  • 최종수정2019.07.09 11:14:47

오창고가 지난 5~6일 괴산에서 1박 2일간 사부자 캠프를 열고 있다.

ⓒ 충청북도교육청
[충북일보] 7년째 교육 가족간의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롭게 혁신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오창고등학교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이 높은 학교였다.

오창고에 따르면 학업중단률은 매 학년 말 기준으로 2015년 13.3%(558명 중 77명), 2016년 10.4%(642명 중 67명), 2017년 5.4%(532명 중 32명), 2018년 3.2%(444명 중 14명)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017년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운영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런 결과들은 오창고에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사부자(師父子) 캠프 덕분이다.

사부자 캠프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1박 2일간 함께 하는 캠프로 게임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참여 희망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다.

오창고는 지난 5~6일 괴산에서 1박 2일간 사부자 캠프를 열었다.

올해는 '선생님께 존경을, 부모님께 효도를, 학생에게 사랑을'의 구호 아래 학생들에게 긍정적 경험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부모 20여명과 학생 48명, 교직원 15명이 참여했다.

캠프에서는 오리엔티어링, 브레인 서바이벌 체험, 레크레이션, 학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퀴즈대회, 사부자 공감나눔 시간 등 프로그램이 열렸다.

배수민(3년)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 등과 시원한 수영장에서 함께 물놀이를 했다"면서 "민주적이고 청렴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청렴 퀴즈대회는 재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고는 매월 열리는 사랑과 소통의 감성콘서트, 하이파이브 데이,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조회, 청렴문화 학생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김윤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