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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시장 "공청회 '결정'이 아닌 '여론수렴'의 장" 강조

소통 강화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도 주문

  • 웹출고시간2018.11.05 13:33:59
  • 최종수정2018.11.05 13:33:59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5일 "공청회는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닌 여론수렴의 장"이라며 열려있는 공청회를 주문했다.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조 시장은"주민공청회는 계획안을 만들어 찬성이냐 반대냐의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의사결정과정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공청회 등 여론을 듣는 절차를 많이 가질 계획으로, 안을 정해놓고 OX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후 2시 탄금홀에서 '충주공설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 시장은 "공설운동장 관련 공청회도 공원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매각방안과 시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잘 활용하는 방안 등 어떤 것이 맞는지 등 근본적인 문제부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소통의 일환으로 조 시장은 지난 주 저녁시간에 연수동 계룡2차아파트와 교현안림동 푸르지오2차아파트를 찾아 질문 및 건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서 시민들은 충주발전방향과 생활주변 불편사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계통을 통한 보고와 실제 직접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는 것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며, "실·과·소 읍·면·동장도 자기 업무와 연관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동 주민센터에서 일어난 민원인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언어폭력 및 흉기 등 폭력적인 행위로 개인적ㆍ주관적인 민원을 강요하는 것과 관련, 직원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극소수 폭력적인 사람들에게 휘둘려서 대다수 시민들을 생각하고 보살필 시간과 정성을 빼앗기는 것은 충주시를 위해서도 불합리하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충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지만, 지극히 사익을 추구하는 주장은 배척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대다수 시민들에게 성실하게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만들어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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