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4℃
  • 구름조금강릉 15.1℃
  • 구름많음서울 15.5℃
  • 맑음충주 20.3℃
  • 흐림서산 15.5℃
  • 맑음청주 20.6℃
  • 맑음대전 21.2℃
  • 맑음추풍령 20.2℃
  • 맑음대구 20.3℃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20.9℃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20.3℃
  • 흐림홍성(예) 18.3℃
  • 맑음제주 23.3℃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2.2℃
  • 구름조금제천 18.9℃
  • 맑음보은 19.0℃
  • 구름많음천안 20.0℃
  • 맑음보령 18.4℃
  • 맑음부여 19.8℃
  • 맑음금산 21.3℃
  • 맑음강진군 19.4℃
  • 구름조금경주시 22.8℃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울~세종道 청주 경유 땐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감소

대한교통학회, 충북도·청주시
공동용역 중간보고회서 발표
오송에 지선 잇는 계획안보다
편익 줄고 비용 늘 것

  • 웹출고시간2016.11.20 21:00:10
  • 최종수정2016.11.20 21:00:10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면 중부고속도로 교통수요는 감소하고 경부고속도로 교통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중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청주를 경유하면 세종시와의 접근성은 떨어지고 고속도로 건설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교통학회는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발주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교통학회는 이 자리에서 기존 계획안(국토교통부)과 함께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각각 제안한 4가지 대안 노선에 대한 노선별 편익과 총사업비, 주변 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 계획안은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KTX오송역 및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진입할 수 있는 지선이 추가되는 안이다.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한 기존 계획안과 4가지 대안 노선 위치도.

ⓒ 청주시
대안 노선은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노선(1안) △2안 공주~청주 선에서 분기해 오송2산업단지 동측을 경유하는 노선(2안) △3안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동측을 경유하는 안(3안) △4안 경부선 청주IC에서 분기해 오창산단을 근접해 통과하는 안(4안)이었다.

대한교통학회는 계획안에 비해 편익은 1안(-9.36%), 2안(-11.37%), 3안(-10.31%), 4안(-66.34%) 모두 감소해 총편익은 계획안이 가장 높은 것으로, 4안은 총편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총 사업비용은 1안(-3.02%), 2안(-5.55%), 3안(+11.87%), 4안(-12.03%)으로 3안의 비용이 가장 많이 산출됐다.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한 기존 계획안과 4가지 대안 노선 위치도.

ⓒ 청주시
4가지 대안 노선이 신설됐을 때 주변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수요 변화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다.

1안(중부 3.69%↓, 경부 0.95%↑), 2안(중부 9.89%↓, 경부7.27%↑), 3안(중부 12.69%↓, 경부 0.24%↑), 4안(중부 13.73%↓·경부 1.72%↑)로 모두 중부고속도로 교통 수요는 줄어들고 경부고속도로는 증가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대한교통학회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4안의 경우 기존 중부고속도로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어 편익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표를 들은 뒤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환 청주대 교수는 "비용과 편익만을 비교해 상호비교하기 마땅치 않다"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개발효과도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노선을 보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시각이 다르다"며 "중부고속도로 부하를 줄이는 게 나은 건지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그렇지 않은 게 더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조남건 충북연구원 공공투자분석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라며 "4안은 결과도 안 좋지만 이 노선을 국토부와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낮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노선에 이견을 보인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대안노선 중에서 청주를 경유하더라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큰 영향이 없는 대안노선을 선정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으로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