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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북도당 "이시종 지사, 어정쩡한 스탠스 말라"

  • 웹출고시간2016.05.26 17:07:22
  • 최종수정2016.05.26 17:07:22
[충북일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26일 성명을 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오송 경유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도당은 "이 지사가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관련해 수시로 말을 바꾸더니 이제 청주시와 충북도민들이 우리 충북의 이익을 찾아야 된다고 하니 마지못해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니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제대로 추진해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15년 9월9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이해찬, 박범계, 양승조, 박완주, 박수현, 변재일, 오제세, 노영민)과 광역단체장(이시종, 안희정, 권선택, 이춘희)이 한데 모여 공동합의문을 작성했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기초근거로 그해 11월19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추진을 발표했다"며 "이 지사는 지금까지도 자신이 서명하고 합의한 내용에 대해 쉬쉬하고 있고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함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슬그머니 빠져나갈 구멍만 만들지 말고 그날 있었던 합의내용을 만천하에 공개하라"며 "다음 달 열리는 도민토론회가 이 지사와 충북도의 입장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김빠진 자리가 된다면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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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