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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서울~세종 고속도로 오송 경유 반대 안해"

  • 웹출고시간2016.05.25 18:32:23
  • 최종수정2016.05.25 18:33:02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청주시를 방문, 최근 논란이 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 순방에 앞서 시청 기자실을 들러 "(지난 14일)이란으로 떠나기 전 (청주시가 추진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반대한다고 알려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를 경유하면 좋은 것이고 다다익선"이라며 "다만 청주를 경유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지난 23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된 합의 사항도 지키겠다고 했다.

앞서 도와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 변경을 위한 기술적 방안,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가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악영향을 주면 도와 시는 국토교통부 제시안(청주 미경유)을 수용하기로 했다.

반면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영향이 없으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함께 요구하기로 약속했다.
이 지사는 "결과는 다 수용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연구용역과 도민 토론회가 필요한 것은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음성과 진천, 증평 나아가 청주, 괴산, 충주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사업 추진 여부는 올해 안에 결정돼 우선순위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보다 중요하다"며 "이들 사업은 모두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 철도박물관과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지사는 "철도박물관은 청주를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했다"며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제천을 위해서라도 유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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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