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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31 19:20:16
  • 최종수정2015.08.31 19:20:16
[충북일보] 최근 '안전불감증' 현장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제 '안전확보'란 말을 입에 담기조차 민망하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고가 오늘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안전사고와 경찰관 총기사고 등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 충북의 공사현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사무소 지하 구내식당 소방시설 보강공사 현장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선 지금 지하 구내식당(626.56㎡)에서 외부로 나가는 비상계단과 출입문, 천정교체 등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옥천읍사무소가 예산 1억2천만 원을 들여 지난 7월 시작해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공업체의 안전과 관련된 현장관리가 소홀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재난은 뜻하지 않게 생긴 불행한 변고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사태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있다.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붕괴, 폭발 등 사회재난으로 구분된다.

사회재난은 대부분 안전 불감증과 사회적 모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원칙과 규정보다 당장의 수익을 우선하다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후진적 사고여서 자연재난보다 더 큰 상실감을 준다. 충분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를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막연한 믿음은 방심을 낳고 방심은 재앙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믿음보다는 염려와 근심이 재난 예방에 필요하다.

재난의 원천 차단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대비를 통해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모두 명심해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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