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 지났어도 채솟값은 '요지부동'

시금치·대파는 되레 올라
업계 "일시적 현상…다음 주부터 내릴 것"

  • 웹출고시간2013.02.14 19:4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설이 지났지만 채솟값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고 있다.

오히려 시금치와 대파 등 일부 채소는 가격이 더 올랐다.

14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채소 도매가격은 지난주 평균가격(4~8일)과 비교한 결과 시금치는 75% 올랐다.

또 쪽파(전주대비 56%), 대파(36%), 양파(9%), 무(8%) 등 일부 채소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오이(-32%), 애호박(-7%), 청상추(-1%) 등은 가격이 내려갔다.

소비자가격도 오르긴 마찬가지다.

같은 날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는 채소가격은 백오이(-26%)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가 약보합세 또는 강세를 보였다.

대파는 지난주보다 무려 69%나 올라 1단에 5천380원에 판매됐다.

배추는 지난주보다 41.7% 오른 3천400원(1포기), 애호박은 37.8% 오른 2천480원에 거래됐다.

시금치는 32.2% 올라 1단에 2천380원 , 무는 21.2% 상승해 개당 1천200원에 판매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풋고추, 청상추, 쪽파, 열무, 얼갈이배추, 양파, 감자, 흙당근, 호박고구마, 깐마늘 등 가격변동이 없었다.

과일 중에서는 딸기만 가격이 41.5% 내렸고 감귤, 단감, 사과, 배는 지난주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농산물 수요가 많은 설이 지나도 채솟값이 떨어지지 않는 데는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인한 출하량 감소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관측됐다. 또한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겨울에 수확할 주요 채소들의 파종이 늦어진데다 11월부터 시작된 이른 한파로 생육까지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충북원예농업 공판장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량이 몰려 현재는 출하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다 최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어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또한 설 연휴 기간 휴점했던 음식점이 음식재료를 장만하면서 채솟값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 주 날씨가 풀리고 산지 출하작업이 정상화되면 출하량이 늘어 채솟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