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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16 12:0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번 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긴축 우려를 극복하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 유가증권시장 =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44.98포인트(2.60%) 상승한 1,772.26에 마감했다.

주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계기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우려로 과도하게 반응했던 미국시장의 투자 심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이후 불안한 양상을 보이며 연방금리 수준인 5.25%까지 급등했지만 지난 주 후반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주말 일본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도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 ▲주식 이외 대안투자 부재 ▲중장기 관점에서 재테크 수단인 주식에 대한 재인식 확산 등이 국내 수급요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된다면 수급상 힘의 균형에서 국내 기관이 외국인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 초반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글로벌 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주 미국의 통화금융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월 NAHB 주택지수(18일), 5월 주택착공건수(19일) 등 부동산 경기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시장 = 이번 주 코스닥지수는 2002년 5월20일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39.98포인트(5.26%) 급등한 800.61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그 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의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감안할 때 코스닥시장도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00선 돌파 이후 20일 만에 800선을 돌파함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나 "조정은 짧고 상승은 긴 전형적인 강세장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쉽사리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급등 부담이 존재한다"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지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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