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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4 16:4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떤 죄를 지으면 사형을 받게 되나요?"
24일 청주 수곡초등학교에서 열린 법교육 특강에서 학생들은 법의 종류부터 사형제도까지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대부분 아이들이 법관을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었지만 어색함보다는 호기심 가득 찬 얼굴로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김이수 청주지법원장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김 원장은 학생들이 현실 법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서 펼쳐지는 재판과정을 소개하고 정의의 여신상이 상징하는 법의 공평함과 엄정함을 재밌는 설명과 함께 풀어내기도 했다.

김 원장은 조병화 시인의 ‘봄이 오면‘을 읊으며 "봄은 부지런하고, 새로우며 꿈을 의미한다"며 학생들에게 봄처럼 항상 건강하고 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여기 모인 여러분이 초등학교 때 민주시민이 되는 자질과 민주주의 절차를 배워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바탕이 되는 시기를 잘 배우며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과거 재판 당시 피고인으로부터 받았던 감사편지를 소개하며 법의 엄정함 뒤에 숨은 관용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 참가한 정 묵(13)군은 "판사님이 직접 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줘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다혜(13)양도 "그동안 법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오늘 강연을 통해 조금은 배우게 된 것 같다"며 "법의 필요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좋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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