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충북경기업종별 ‘희비‘

생산·소비·건설‘흐림’설비투자·고용‘맑음’

  • 웹출고시간2007.02.20 01:3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소비활동 등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설비투자와 고용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기업의 자금사정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다소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물가와 주택가격 등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는 지난달 12~31일까지 도내 기업체 및 경제관련 협회, 금융기관, 경제 전문가그룹 등 주요 경제 유관기관(56곳)을 대상으로 2006년 4/4분기 및 2007년 1월 중 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4/4분기 중 79로 전분기(71)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으며, 지난 1월 중에는 69로 더욱 낮아졌다.

매출 BSI도는 4/4분기 중 92로 전분기(86)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1월 중에는 89로 소폭 떨어졌다.

서비스업의 음식·숙박업도 일부 대형업소는 송년모임 등으로 호조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중소형 업소는 전분기보다 더욱 부진했고, 올해에도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도 지난해 4/4분기 중에는 추석명절 효과 등으로 다소 호전됐으나 1월들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4/4분기 중 건설활동은 발주물량의 감소와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의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됐다.

특히 올해는 기업·혁신도시 건설,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조례 시행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괴고 있으나 부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자금사정도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어려워졌으며, 1월에도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은 환율하락과 판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계속 악화돼 올해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4/4분기 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전자부품,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늘어났고, 올해도 대부분의 업체가 설비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다소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상황도 4/4분기 중 대부분의 업체가 기존의 고용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업체는 채용규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에도 하이닉스반도체의 후처리공정 공장 신축 등으로 고용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는 4/4분기 중 농축수산물 및 공업제품의 가격하락 등으로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 중 소폭 상승했으나 11월과 12월 소폭 하락했고, 올해는 강화된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제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더욱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김동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