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초콜릿카페 #초콜릿전문점 #청주초콜릿 #달다레 #최윤동대표 이름만으로 달달함을 가득 머금은 '달다레'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카페로 생각하고 오는 손님들이 많지만 윤동씨는 언제나 "초콜릿 전문점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초콜릿 만드는 남자'로서의 자존심이다. 윤동씨가 처음 수제 초콜릿을 접한 건 10년이 조금 안됐다. 그저 핸드드립 커피가 좋아 커피에 집중했던 그였다. 몇 년간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자격증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였다. 전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자격증이 몇몇 손님들에겐 가게를 선택하는 기준이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수제 초콜릿을 함께 만나게 됐다. 두 가지를 함께 가르쳐 준 조카의 영향이었다. 처음 맛 본 수제 초콜릿은 충격이었다. 슈퍼에서 가끔 사먹던 익숙한 맛이 아니었다. 아주 작은 케이크 같았다. 작지만 완벽한 하나의 디저트였다. 초콜릿을 공부할수록 매력에 빠졌다. 재료를 녹여내는 순간부터 만드는 과정과 보관 방법까지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매순간이 맛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커피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느낌을 공유한 커피와 초콜릿이 함께 하자 궁극의 맛을 끌어낼 수 있었다. '달다레'에 존재하는 음료들은 각각의 초콜릿과 궁합을 자랑한다. 윤동씨의 추천을 받으면 같은 음료를 마셔도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자신만의 색깔로 메뉴 개발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윤동씨다. 커피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 창작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에 반해 초콜릿은 무궁무진한 도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10년을 하면서 한 번도 질리지 않았으니 다양한 재료와 함께할 수 있는 초콜릿의 매력은 끝이 없다. 비율을 달리하거나 보조 재료를 바꿔주면 전혀 다른 맛이 구현된단다. 자신이 만든 초콜릿을 매일 몇 개씩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이유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먹을수록 입에 감기는 게 '달다레'표 수제 초콜릿의 매력이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물이다. 기분에 따라 어떤 초콜릿을 집어먹어도 맛있게 먹고 싶어 모든 메뉴에 정성을 다했다. 특별한 줄 모르고 먹었다가도 다른 가게에서 같은 메뉴를 접해보면 '달다레'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손님들의 전언이다. 이런 마성의 매력은 비단 초콜릿에만 그치지 않는다. 캐러멜 마끼야또에 들어가는 캐러멜은 설탕을 태워 향을 내기에 다른 가게에 비해 덜 달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라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그다. 시럽도 모두 직접 만든다. 커피를 달게 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원두의 향과 각각의 맛으로 어우러지는 개성 있는 시럽들이다. 개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최우선인 섬세한 주인장이다. 바닐라 시럽에 들어간 바닐라빈을 알아보는 몇몇 손님들의 탄성에 그의 피로는 씻은 듯이 사라진다.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다보니 더 많은 시럽들을 연구할 수 있고 많은 시럽을 만들어보니 초콜릿에 응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 초콜릿과 커피를 함께 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여성 고객들을 주로 상대한 덕에 누구보다 여자 마음을 잘 안다고 확신했던 그였다. 알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저만치 멀리 있는 게 여자 마음이라는 걸 최근 깨달았다. 이번엔 제대로 된 '여심저격'을 위해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무언가를 기획 중이다. 윤동씨의 시그니처 메뉴는 '달다레'의 모든 메뉴다. '달다레'하면 떠오르는 단 하나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싶지만 선뜻 고를 수 없단다. 각각에 들어간 정성이 덜미를 잡아서다. 초콜릿 맛을 알아주는 단골들이 늘어날수록 윤동씨의 기대는 커진다. 조만간 단 하나의 '달다레' 시그니처 메뉴가 탄생할 것 같아서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5월 국내 배추와 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한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지겠다. 시설 봄배추와 무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본격 노지 봄배추가 출하되면 순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엽근채소 5월호'에 따르면 이달 시설봄배추 생산량은 3만t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9.5% 줄었다. 재배 면적과 단수가 모두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263㏊로 전년 대비 5.7% 줄어들었다. 단수는 10a당 1만1천425㎏으로 4.4% 감소했다. 추대(식물이 꽃 줄기를 내는 것)로 인해 조기출하 되면서 상품 가치가 하락해 전달 전망치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장된 지난해 겨울 배추 저장량은 7만9천t으로 지난해와 평년 보다 각각 6.8%·7.1% 줄어든 가운데 현재 재고량은 전년 대비 42.7% 감소한 1만5천t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장배추의 조기 출하와 감모 증가로 재고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전·평년 대비 이른 시기 출고량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추의 5월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8.9% 줄어들며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