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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단 청주에 연고지선정 요청

시 "긍정적 검토"…이달 중 결정

  • 웹출고시간2009.06.14 23:4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여자프로 농구단 유치를 검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시는 천안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프로 농구단측이 지난 11일 청주에 연고지 선정을 요청하는 내용의 정식 공문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자프로 농구단측은 이 공문을 통해 청주 연고지 선정에 따른 체육관 우선 대관 등의 협조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청주시는 남상우 시장의 "긍정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KB국민은행 여자프로 농구단측이 제시해 온 협조사항에 대한 수용 가능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

시는 경기장 시설 부문과 경기장 부대시설 등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한 뒤 이달 중에 최종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KB국민은행 여자프로 농구단측 관계자와 청주 연고지 선정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으면 이달 중에 협약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최근 KB여자농구단측에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9~2010년 시즌부터 천안 유관순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으며, 여자농구연맹에도 '유관순체육관 사용불가'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천안시가 국민은행 여자농구단에 천안유관순 체육관을 제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은 이 체육관을 현대배구단과 공동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안시는 지금까지 유관순체육관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KB여자농구단의 홈구장으로 함께 써왔으나 시즌에 경기가 겹치면서 공동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관중이 많은 현대 프로배구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지난해 말 2009시즌부터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유관순체육관을 단독 대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이후 국민은행 여자농구단측에 천안 홈경기 장소로 유관순 체육관 대신 남서울대 체육관을 사용하도록 통보했다.

하지만 국민은행 여자농구단측은 이 같은 천안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주시에 연고지 선정을 요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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