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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0.10 14:13:08
  • 최종수정2022.10.10 14:13:08

김정윤

청주시 공원관리과 주무관

'공원(公園)'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자연 경관을 보호하고 주민의 휴양을 돕기 위해 조성한 사회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자연공원과 도시공원으로 구분하고, 특히 도시공원은 기능과 주제에 따라 생활권공원과 주제공원으로 분류된다. 생활권공원은 도시생활권의 기반공원 성격으로 설치 관리되는 공원으로서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으로 나뉘고, 생활권공원 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되는 주제공원은 역사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이루어진다.

청주시에도 조성·관리되고 있는 공원이 329개에 이른다. 공원관리과 근무하기 전엔 길을 걷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공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지나칠 때마다 공원 이름을 되새기게 되고 청주에 이렇게 많은 공원이 있었는지, 이런 명칭의 공원이 있었는지 하루하루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내 집 앞의 공원의 유무는 개인의 삶의 질에서 큰 차이가 있다. 물론 주변에 공원이 없으면 '안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집 앞에 공원이 있다면 내가 가고 싶고 쉬고 싶을 때 언제라도 가서 가볍게 산책하고,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실제로 공원 근처에 주거지를 둔 사람들이 집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우리 주변의 공원들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공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어 실내 이용이 불편해졌고, 최근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함에 따라 자연스레 실내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과 같은 실외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옮겨지면서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코로나 종식 이후 공원의 이용 빈도수가 현재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원이라는 공간이 가벼운 산책과 운동뿐 아니라, 시민들의 커뮤니티 장소 등의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재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즉 공원이 여가, 휴식을 넘어 시민참여의 장이자 대상으로 변화되고 있고, 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효율적인 공원 운영 관리 방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이 공원을 더욱 흥미 있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느끼고 양질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공원 재정비와 새로운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마련되어 시민을 위한 공원서비스가 더욱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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