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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10 14:16:49
  • 최종수정2022.03.10 14:16:49

김지혜

청주시 상당구 산업교통과 주무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만 머무는 방콕족이 늘고 있다. 언택트 소비로 인해 음식물이나 생활용품의 배달과 포장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였고, 집 앞 한구석에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들이 분류가 되어있지 않은 채 쌓여있는 것을 자주 보곤 한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도에 재활용이 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가 2019년도에 비해 30%나 증가했다고 한다.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제대로 분리 배출을 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가 점점 늘고 있는 것에 심각성을 느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하나쯤 버려도 상관 없겠지'하는 마음으로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어떻게 버리는 것이 잘 버리는 것인지를 잘 몰라 종량제봉투에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4가지 기본원칙인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만 알면 된다.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 다른 재질이 붙어있는 것을 모두 제거하고 종류별로 구분해 분리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이 중에서도 '분리한다'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배출을 해도 재질이 다른 것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재활용을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코팅이 되어있는 종이나 스티로폼은 깨끗해도 재활용을 할 수 없다. 또 칫솔이나 장난감은 플라스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재질로 포함이 돼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 배출해야 한다.

헷갈릴 만한 것 몇 가지를 더 소개하자면 깨진 유리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종이로 감싸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고, 캔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알루미늄 호일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또 과일의 씨나 갑각류 및 어패류의 껍데기, 닭 등의 뼈나 생선뼈는 수분이 적고 재활용하기가 어려워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잘 알았다면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작은 실천이 두세 달, 일 년, 십 년이 지나면 결코 효과가 적다고 볼 수 없다. 또 나 혼자만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이웃들에게도 많이 홍보할 필요가 있다.

나의 실천으로도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를 할 수 있지만 많은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천을 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올바른 분리배출 활동에 우리 모두 동참하여 중한 지구 살리기에 기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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