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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1.20 20:21:26
  • 최종수정2022.01.20 20:21:26
[충북일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세다.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2~3배 높은 오미크론 때문이다. 오미크론은 머잖아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3주 동안 확진자의 80~9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한두 달 사이 하루 확진자가 최대 몇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다. 충북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19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5천902명, 사망자는 6천452명이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북도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0명이 늘어 1만2천77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5명(40대 1명, 50대 3명, 70대 1명)이다.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영유아 확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339명이 나왔다. 같은 기간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1천5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도내 확진자는 모두 66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27명, 진천 11명, 영동·증평 각 6명, 괴산 5명, 제천·보은 각 3명, 단양 2명, 충주·옥천·음성 각 1명이다. 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진천 거주 70대 외국인이다.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도민 중 49.8%인 79만2천201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88.5%, 2차 접종률은 86.8%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그 후 꼭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네 차례의 대유행이 있었다. 70만5천900여 명이 감염되고 6천452명이 숨졌다. 사회·경제적 피해도 말할 수 없이 컸다. 한때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위태롭기만 하다. 여러 변이를 거쳐 지금은 오미크론이 득세하고 있다. 이미 우세종으로 변이한 오미크론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통제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종과 달리 가공할 만한 전파력을 갖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유행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재앙을 막으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 하루 2만~3만 명의 확진자가 매일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선 기존의 방역·의료체계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역 역량을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감안하면 정부의 기존 방침은 충분치 않다. 당장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2만 명이 넘으면 앞서 밝힌 대로다. 현재와 같은 진단과 추적, 격리 체계 작동이 어렵다.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추가접종과 함께 경구용 치료제 공급으로 중환자 발생률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리고 1차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를 진료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도를 평가하고 치료약제를 처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경증환자 관리가 쉬워질 수 있다. 동네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기댈 게 아니다. 정부가 적극 나서 설득하고 인센티브도 제공해야 한다. 하루에 수만 명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발생은 악몽 그 자체다. 사회 기능을 온전히 유지하기 어렵다. 감염 위험보다 자가 격리로 생기는 사회적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그 순간을 위해 필수 시설과 인력을 보호할 대책도 세워놓아야 한다. 정부는 21일 오미크론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세부안을 제시하는 게 좋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이 눈앞에 닥쳤는데 방역 태세 역시 변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고비부터 넘어야 일상회복을 바라볼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위험도는 낮다. 대신 감염 속도가 빠르다. 확진자 규모가 폭증할 경우 중증환자나 사망자 숫자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자칫 방심하면 사회·경제 기능까지 마비되는 최악의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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