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이소영 컬러아지트 대표

"나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개인 이미지 어드바이저
이미지에 따른 화장품, 의상, 헤어스타일링까지
'사회적 이미지'도 중요한 개인의 경쟁력
패션·색채학·심리학까지 두루 전문성 갖춰야

  • 웹출고시간2021.10.04 18:35:11
  • 최종수정2021.10.04 18:35:11

이소영 컬러아지트대표가 나만의 색을 찾는 고객을 위한 퍼스널 컬러컨설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보다는 비대면 만남이 늘면서 화면 속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까지 신경써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소영(31) 컬러아지트 대표는 개인이 가진 색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와 컨셉을 컨설팅한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업계에 몸담고 있던 이 대표가 '퍼스널컬러'에 입문한 것은 6년 전이다. 당시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분야였다.

자신만의 색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퍼스널 컬러컨설팅을 하는 이소영 컬러아지트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색의 미학을 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퍼스널컬러는 각자 가진 신체의 색을 정의 내린 것으로 눈동자, 머리카락, 피부색을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감 계열을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 맞는 이미지를 어드바이스 하는 것이 퍼스널컬러 컨설팅이다.

서울에서조차 생소한 퍼스널컬러 컨설팅 사업을 고향인 청주에 내려와 시작하는 것은 이 대표에겐 도전이었다.

이 대표는 "'맨 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이제는 시장 초기에 진입한 덕분에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었기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몇 해 전 부터 퍼스널컬러의 개념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도 컨설팅을 받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사람의 이미지는 단순히 컬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패션, 체형, 머리스타일 등 모든 외적인 요소를 비롯해 내적인 부분들까지도 개인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부터 패션을 전공하고 색채학·심리학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이 대표의 장점이 발휘된다.

이 대표는 "사람이라는 자체가 각자가 다 다르다. 개별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실제로 경험하면서 쌓이는 데이터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컬러아지트의 컨설팅은 1대 1 또는 1대 2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이 곳에서 진행되는 컨설팅은 한 달 기준 약 200~250여명이다. 매달 1일 시작되는 컨설팅 예약은 한 달 치가 하루만에 마감되는 때도 허다하다.

이 대표는 "나만을 위한, 개인에 대한 서비스 욕구들이 굉장히 늘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특정인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나만을 위한 것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예약 대기자가 매달 100명이 넘는다"며 "타인이 없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진행되다보니 부담감도 적고,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업 초기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남성 고객의 증가와 연령층의 확대다.

1년에 한두 명 정도만 진행되던 남성 고객들이 최근에는 전체 고객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자발적으로 예약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이다.

이 대표는 "공무원이나 교육계에 몸담고 있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사회적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며 "이제는 스펙 등의 능력이 대부분 평준화되다보니 '이미지'라는 것이 부가적 경쟁력이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을 받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 대표는 "컬러아지트의 주 타겟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50~60대 고객들도 정말 많다"며 "퇴직을 앞두고 선물처럼 컨설팅을 받으시거나 향후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생들의 방문도 많다. 부모님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듯 하다"며 "다양한 연령층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것은 그만큼 퍼스널컬러나 이미지 메이킹이 대중마켓으로 내려왔음을 의미한다. 이제 마켓에 대한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퍼스널컬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기업체, 대학,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요청도 연일 이어진다.

의상을 포함한 퍼스널컬러나 이미지메이킹은 개인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이자 예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업체에서 신입사원 교육, CS교육, 직무 연수부분 강의를 주로 진행한다. 개성 표현과 매너에 대한 밸런스를 잡는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퍼스널컬러분야의 향수 성장성에 대해 '무궁무진하다'고 표현했다.

이소영 컬러아지트대표가 나만의 색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조 화장품 등을 추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 대표는 "심화되는 사회의 경쟁 속에서 이미지에 대한 요구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방향성이 대면에 대한 이미지 컨설팅 보다는 화면상에서 어떻게 더 잘 나올수 있는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등 비대면 만남에서의 방향성을 잡아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색감을 통해 개인에게 안정을 주거나 매력을 돋보일 수 있게 만드는 컬러아지트의 향후 목표는 '생활 전반의 어드바이저'다.

이 대표는 "컬러아지트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좀더 나아가 옷, 화장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를 컨설팅하는 전문 회사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테리어, 향수 등 생활전반에서 개인이 선택을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