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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하락 속 축산물은 고공행진

6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0.1% ↓
'재난지원금 소비 집중' 축산물 8.0% ↑
원유 가격 하락세·소비 둔화 이어진
공업제품 물가는 하락… 전년비 1.9% ↓

  • 웹출고시간2020.07.02 20:40:38
  • 최종수정2020.07.02 20:43:37
[충북일보] 지난 6월 충북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물가는 하락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소비가 집중된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공업제품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농축수산물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6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올해 충북의 전년대비 월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월 1.5% 상승 △2월 1.2% 상승 △3월 1.2% 상승 △4월 0.1% 상승 △5월 0.3% 하락 △6월 0.1% 하락이다.

1분기 1%대의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코로나19 사태 심화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도내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면서 식료품은 물론 생필품의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소비자물가하락세 속에서도 '농축수산물', 특히 축산물의 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지급·사용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이다.

6월 충북의 품목성질별 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의 물가지수는 114.21로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을 구성하는 품목 가운데 농산물의 지수는 110.22로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가 집중된 축산물의 지수는 117.50으로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했다.

청주 육거리시장서 유통되는 한우안심 1등급 100g의 가격을 보면 지난 6월 29일 기준 9천330원으로 1년전 8천 원보다 16.6% 상승했다.

지난 5월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5월 농축수산물 지수는 115.81로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농산물은 114.83으로 1.0%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축산물은 113.94로 3.8% 상승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승승장구(?) 했지만, 공업제품의 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00.65로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물가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은 '석유류'다. '원유 감산 논의 실패'는 유류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곳 석유류 공업제품의 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또 최근 원유 가격의 급상승이 점쳐졌지만 현실화되지 않았고, 6월 충북의 석유류 물가지수는 86.66으로 전년동월대비 16.0% 급감했다.

이 외에 내구재 지수는 101.22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섬유제품은 105.30으로 1.2%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크게 하락한 바 있다.

5월 충북의 석유류 물가지수는 83.93으로 전년동월대비 17.9% 하락했다. 석유류 물가지수의 급감으로 공업제품 물가지수(100.11)은 2.4% 하락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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