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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논점파 직파재배 성공

북이면 석성리 재배단지 올해 첫 수확
지난해 모내기 재배 대비 수확량 8% 증가
고령화 등 농촌 부족 일손 해소 기대

  • 웹출고시간2016.10.17 14:30:38
  • 최종수정2016.10.17 14:30:38
[충북일보=청주] 올해 청주에 처음 도입된 '무논점파 직파재배 농법'으로 재배된 벼가 첫 수확에 성공했다.

무논점파 농법이 정착될 경우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논점파 직파재배 농법은 볍씨를 논에 직접 뿌려 벼를 재배하는 농법으로, 모내기로 재배했을 때보다 수확량도 소폭 증가했다.

청주시는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 무논점파 직파재배단지에서 벼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비 4천만원을 투입하며 적극 지원해 올해 126필지 31.3㏊ 논에서 무논점파 벼를 첫 재배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조사한 결과 이 단지에서 수확한 벼는 인근 기계 모내기로 재배한 벼보다 알곡 수도 많아 수확량이 전년 대비 8% 정도 증가했다.

김교엽 단지 대표는 "올해 마을에서 15개 농가가 31.3㏊에서 무논점파로 벼를 재배했는데 참여하지 않은 농가와 이웃마을 농가들도 내년에는 참가하겠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북이면 석성리와 인근농가에도 무논점파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비교해 보면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비가 육묘 이앙단계에서 22.8%, 작업노동시간은 35.3%까지 줄일 수 있다.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볍씨 파종 직후에는 생육이 저조하지만 파종 한 달 후면 기계 모내기 논과 생육이 동일해지며 뿌리도 많고 깊게 뻗어 쌀 품질과 수확량도 뛰어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설치와 관리 단계를 생략해 생산비를 절감해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직파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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