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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타 사라진 세종대왕 행궁 재현된다

청주시, 기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역사적 근거 바탕 오는 2018년까지 조성

  • 웹출고시간2016.06.10 12:50:27
  • 최종수정2016.06.11 10:43:59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세종대왕 초정 행궁 조성사업 조감도. 청주시는 10일 내수읍사무소에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2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일보=청주] 세종대왕이 123일간 요양하면서 한글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행궁이 2년 뒤 모습을 드러낸다.

청주시는 세종대왕이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두 번에 걸쳐 123일간 초정약수를 마시고 몸을 씻는 등 치료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에 들어갔다.

초정행궁에 대한 역사적 근거는 청주시문화재단이 충청북도문화재전문위원 조혁연씨 등과 지난 2014년 1월 발표한 연구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행궁은 1448년 방화로 불에 타 없어지면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으나 '신동국여지승람'등의 자료에 초정원 옆에 있다고 기록해 초정약수터 주변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행궁을 재현하기 위해 시는 지난달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은 이번 용역은 행궁 규모 및 배치계획 확정과 행궁 및 부대시설 설계로 오는 2017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초정리 초정문화공원 인근에 행궁을 재현해 현대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초정문화공원과 함께 3만6천㎡ 규모로 조성될 행궁은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45억원 등 1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당초 초정행궁 복원을 비롯한 한류관,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서는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을 추진했으나 향후 재정난 등을 지적한 감사원의 재검토를 요구하며 사업을 축소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초정 약수 축제와 더불어 세종대왕 행궁의 문화적 콘텐츠가 연계돼 청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궁 재현 시 역사적 가치가 계승 될 수 있도록 전문가 검증 및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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