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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지역 주민들 "농어촌공사 진천·음성 통합 반대"

기자회견서 진천지사 음성흡수 통합 전면 철회 요구

  • 웹출고시간2016.05.11 13:57:08
  • 최종수정2016.05.16 15:00:48

진천지역 30여개 기관사회단체가 범대위를 꾸리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합 반대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범대위가 11일 기자회견하는 모습

[충북일보=진천] 속보=한국농어촌공사가 진천지사와 음성지사 간 통합을 추진하면서 진천지역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본보 5일자)

진천군이장단연합회와 농업인 단체 등 진천군내 30여 기관사회단체로 결성된 (가칭)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합반대 범진천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일 오전 진천군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천·음성지사를 통합하고 주 사무소를 음성지역에 두겠다는 농어촌공사 방침은 전적으로 진천지역 농민들의 불편을 염두에 두지 않는 모순 된 탁상행정의 단면이다"며 "지역실정을 외면하고 자사 이익에만 목적을 둔 졸속 행정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경고 했다.

범대위는 "주민의 생존권과 편익문제로 직결된 중대한 사안을 만성 경영수지 적자라는 이유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진천주민을 절대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로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일 농어촌공사가 진천주민들의 통합반대 요구를 무시할 경우 본사 항의 방문은 물론 이사장 퇴진 운동 전개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앞으로 발생할 그 어떤 불미스런 일에 대한 모든 전적인 책임은 농어촌공사가 져야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범대위 유재윤 준비위원장은 "조만간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통합철회를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계속 지역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항의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범대위는 조만간 진천지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대수(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도 지난 3일 의원사무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진천·음성지사 통합에 대해 유감을 표시 했다.

경 의원은 이날 "농어촌공사가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천·음성지사를 통합하는 문제는 진천지역 농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안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한바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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