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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31 13:54:48
  • 최종수정2016.01.31 13:54:48
[충북일보=청주] "할머니, 잘 주무셨어요? 귀찮다고 아침 거르지 마시고 꼭 드세요."

"할아버지, 병원에서 받아오신 약 잊지 말고 챙겨 드세요."

청주시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화재·동파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점검에 나서는 등 건강한 겨울 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홀몸노인은 1만6천500여 명으로, 이 중 27%는 기초수급권자(3천134명), 저소득자(1338명)이어서 관심이 절실하다.

이에 시는 각 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수행기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활관리사들은 돌봄서비스 대상 노인들에게 매일 전화해 안전을 확인하고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앓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집중 관리하고 있다.

건강음료배달사업·식사배달사업을 통해 배달원들이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따뜻하게 지내는지 난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실버행복드리미 활동을 통해 노인들에게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키트박스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점검해주기도 한다.

이 외도 자살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집중 관리하는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 민간후원을 통해 전기장판, 온수매트, 침구류 같은 난방용품, 김치, 쌀, 라면, 보양식 등을 지원하는 사랑 잇기 사업도 벌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활동에 앞서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또 화재·동파 방지를 위한 노인 가구 사전 점검을 벌이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설·한파 시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 노인은(89·상당구 남일면)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몸과 마음이 너무 위축됐는데 생활관리사가 매일 안부를 물어줘 든든하다"며 "춥게 지내지 말라고 전기장판도 지원해줘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추위에 약하고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들이 계속되는 한파에도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긴밀히 해 어르신들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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