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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11 13:24:14
  • 최종수정2015.06.11 13:24:14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성장 동력은 크게 두 가지다. 그중 하나가 '바이오 산업'다. 다른 하나는 태양광 산업이다. 이 두 가지가 충북 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다. 전국대비 경제규모 4%실현의 기본이기도 하다.

먼저 '생명과 태양의 땅'은 이시종 지사가 민선 5기부터 내걸은 충북도의 '캐치프레이즈'다. 오송 바이오산업과 청주·증평·진천 일원의 태양광 산업을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지역 자치단체가 핵심 산업으로 내세우면서 충북의 '4% 경제 로드맵'을 흔들고 있다. 민선 6기 이낙연 전남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생명의 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태양광특구를 통한 '태양의 땅' 전략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클러스터도 정부의 국비지원 부족과 민자유치 저조 등으로 수도권 지역에 상당부분 뒤지는 분위기다. 민선 4기부터 추진된 항공기정비센터(MRO) 역시 민선 5기 내내 허송세월로 일관하다가 민선 6기 들어 경남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

충북은 지금 '전국대비 경제규모 4%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과거 전통적인 농업도(道)에서도 벗어났다.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써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췄다. 그 덕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이제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한다.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가 충북의 성장동력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충북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당초 계획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 나서야 한다. 충북도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일선 시·군이 총체적인 점검에 나서야 한다.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마련에도 나서야 한다.

충북 발전의 중심에는 '바이오산업'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양광 산업 역시 충북에 새 '전기(轉機)'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면 '화장품·뷰티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충북도가 제시한 다양한 정책이 거대담론(거대談論)이 되면 실패 가능성이 크다. 좀 더 구체적인 디테일한 전략이 필요하다. 충북도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행계획이 창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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