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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9 10:40:47
  • 최종수정2015.04.29 10:40:47
[충북일보] 청주 '서원경찰서'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찰청이 최근 신설을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청주시 치안은 그동안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 청남경찰서 등 3개서로 나눠 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1일 청주시가 청원군과 행정구역 통합 후 4개 구(區)로 재편됐다. 경찰서 1곳 신설이 요구돼 왔다.

현재 흥덕경찰서는 흥덕구뿐만 아니라 서원구 일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청원경찰서는 청원구에 상당구 일부를 맡고 있다. 상당경찰서는 상당구와 서원구 대부분을 관할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경찰서 관할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다.

청주시는 행정구역 통합 후 수도권 이남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면적은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넓다. 치안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치안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청주에 1개의 경찰서 신설은 당연하다.

그러나 신설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신설이 능사가 아니란 점을 말함이다. 지난 2011년 5월 청주청남경찰서(현 상당서)가 문을 열었다. 당시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충북청 소속 수사형사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찰서를 신설하면 당연히 총원이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외부 인력 유입 대신 내부 인원을 쪼개 나눠 먹기식 인원 배치를 하고 있다. 그게 문제다. 총원 증원 없는 경찰서 신설은 업무 가중 등 경찰관의 피로도 누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치안력 약화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도 고려해 신설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안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다. 국민의 생명, 재산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청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 이상 치안소외지역이 있어선 안 된다. 서원경찰서 신설 준비에 더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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