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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시장·이종윤 군수 '전략적 제휴' 나서나

6·4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등록 2주 앞두고
도시기본계획 공동 브리핑…다양한 정치적 해서 나와

  • 웹출고시간2014.02.05 20:07:11
  • 최종수정2014.02.05 20:07:11

한범덕(왼쪽) 시장과 이종윤 군수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안)'을 공동발표하기 전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며 자리가 정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6·4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등록을 2주일가량 앞두고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공동 브리핑에 나서며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범덕 시장과 이종윤 군수는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안)'을 보완, 미래발전 비전과 생활권별 전략을 공동발표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와 군이 함께 계획을 수립한 만큼 공동으로 통합시 비전을 발표하는 것"이라며 "청주시뿐 아니라 청원군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이 발표되는 만큼 공동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이들의 행보를 6·4지방선거를 의식한 전략적 제휴관계로 보고 있다.

통합 청주시장으로서의 개인 인지도 제고와 청주·청원 통합 성과를 업적으로 각인 시키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이 군수가 임기 중에 청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것은 처음이고 한 시장과 이 군수가 정책 구상에 대한 공동기자회견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청주·청원 통합을 민선 5기 민주당 자치단체장의 성과로 내세우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25일 한범덕 청주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통합시를 출범시킨 것은 한 시장과 이 군수의 공이 크다고 추켜세웠었다.

이 지사는 당시 "한 시장이 부임하고 통합 청주시를 만들어낸 것은 엄청난 성과"라며 "이 군수의 살신성인과 한 시장의 포용의 자세가 통합을 이뤄냈다"고강조했었다.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도 "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청주·청원통합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시장과 이 군수의 상부상조 행보는 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인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정당인은 "당분간 전략적으로 같은 행보를 보이겠으나 당내 공천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이들의 동행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과 이 군수의 공동 브리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시민 김모 씨는 "국토계획평가를 비롯해 시·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일련의 절차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너무 앞서 가는 느낌이 든다"며 "통합 청주시장이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을 민선 5기에서 해결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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