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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민주당 전격 탈당 배경은

급락한 정당 지지도…'결행' 부추긴 듯

  • 웹출고시간2014.01.15 19:28:17
  • 최종수정2014.01.15 19:28:17
김영만 옥천군수가 15일 결행한 민주당 탈당 배경과 향후 거취를 놓고 해석이 분분해 지고 있다.

김 군수의 탈당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연기를 피우기 시작했다.

한 지방지 여론조사에서 그가 새누리당 소속의 군의원에게 1%포인트 밀리는 결과가 나온 뒤 줄곧 당적 문제를 고민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때부터 그는 표밭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지만, 바닥세를 면치 못하는 정당 지지도가 재선 고지를 밟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탈당설 이후 당내에 형성된 냉기류 때문에 다음 선거 공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그의 '결행'을 부추긴 원인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민자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준병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용희 전 의원이 이끄는 자유선진당 공천으로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이듬해 민주당에 입당했지만, 원래 뿌리는 보수진영이다.

이 때문에 그는 민자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을 '마음의 고향'이라고 표현해 왔다.

문제는 그의 최종 목적지가 새누리당이라면 과연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데 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의 박덕흠 의원은 그동안 누누이 "차기 지방선거에 전략공천은 없다"고 강조해 왔다.

이 때문에 이미 당 안팎에서 2∼3명의 예비주자가 경선을 염두에 두고 직간접적으로 후보자리를 노크하는 상황이다.

탈당과 관련해 김 군수는 "박 의원과는 아무런 사전 교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직 군수가 당적을 옮기면서까지 다른 당의 후보 경선에 나선다는 것은 쉽게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따라서 김 군수의 새누리당 입당이 예정된 수순이라면 이미 상당부분 의사소통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현재로서는 해줄 말이 없다"면서 "서둘러 입장을 정리할테니 너무 앞서가지도 말고 확대해석도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군수의 이번 결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거리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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