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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국비확보 초당적 협력 가시화

청주·청원 '여야 불문 접촉' 지원 필요성 피력
오는 7일 지역 국회의원 주요현안 정책간담회
시민 "불안은 여전"…박덕흠 "반드시 해결"

  • 웹출고시간2013.11.04 20:03:07
  • 최종수정2013.11.04 20:03:07
통합청주시의 국비지원을 두고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을 비롯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반드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여·야를 떠난 협력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은 한 푼도 반영되지 못한 통합청주시 통합비용에 대해 '네 탓' 공방만을 일삼거나 여·야를 초월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줬다.

심지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적'만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

통합비용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소속 당 의원들만 찾아다니던 양 시·군은 최근 여당 의원들까지 접촉하면서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행정정보시스템 구축비용 등 통합청주시 국비지원 요청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이후 충북도에서 연락이 와 통합비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지난 9월25일 "도 등에서 예산을 받아야만 하는 당위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 준 적이 없어 아쉽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송광호 예결특위 위원에게도 김우종 청원부군수가 방문해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북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 주요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정책간담회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통합청주시의 국비지원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국비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윤곽이 올 연말이나 돼야 나오는데다 이들 의원들의 측근들조차 "국회 방망이를 두드리기 전까지 장담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지역민들의 불안은 여전하기만 하다.

시민 조모(42·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책임 전가하기에 바빴던 지역 국회의원들이 서로 논의를 통해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진 국비확보에 대해 이렇다 할 윤곽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은 "행정정보시스템 구축비용 등 국비지원이 꼭 필요한 사항에 있어서는 여·야를 떠나 협력하는 자세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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