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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지원 예산심의에 '쏠린눈'

9월 국회 결과, 내년 충북 지선 '아젠다' 전망
민주, 미확보땐 '박근혜 정부 심판론' 공세 경고
새누리 "예산확보엔 여야없다"…공동책임론

  • 웹출고시간2013.09.03 20:08:03
  • 최종수정2013.09.04 18:41:22
박근혜 대통령의 충북 대선공약 이행률이 내년 6·4 충북 지방선거에서 어젠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 대통령의 충북 7대 공약에 대한 예산확보가 진척이 없는 가운데 특히 '통합 청주시 적극지원 공약'이 유명무실(有名無實) 해져 9월 정기국회 예산심의를 분수령으로 지방선거 쟁점이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9월 국회 예산심의에서 '투쟁'을 통해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최근 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변재일(청원) 의원은 지난 2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9월 국회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투쟁하겠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충북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공약을 (지방선거에서) 중점 부각시킬 것"이라고 했다.

9월 국회에서 필요 예산이 미확보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어젠더로 띄워 공세에 나서겠다는 경고로 들린다.

반대 선상에 있는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박 대통령이 충북 7대 공약 중 첫 번째로 제시한 '통합 청주시 적극지원 공약'이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어 수세적 입장에 처한 것으로 읽힌다.

이에 대해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은 3일 본보와 통화에서 "지역예산 확보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한 뒤 "국회 선진화법이 제정된 이후 야당의 힘이 더 커진 게 사실"이라며 "야당이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예산확보 노력이 부족했다고 비판한다면 이는 잘못 짚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예산확보에 있어선 여야 공동책임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주목되는 것은 '통합 청주시 예산'은 인화성이 강한 사안이란 점이다. 네 번의 시도 끝에 지난해 성사된 청주·청원 간 통합은 충북 최대 현안으로 꼽혔다. 이런 만큼 만일 예산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땐 후폭풍의 가능성이 적잖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100일 간의 9월 국회 예산심의 결과에 따라 충북 지방선거의 어젠더 중 하나가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심의에서 조차 통합 청주시 예산을 비롯해 충북 대선공약 관련, 예산확보가 난항을 겪을 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다 통합 청주시의 안정적 출범이 최우선 현안으로 대두된 까닭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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