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탈북자, 민간어선 훔쳐 NLL 넘어 월북

3일 밤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 훔쳐 월북

  • 웹출고시간2013.04.04 15:14: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뉴스1
탈북자가 민간 어선을 훔쳐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3일 밤 10시 49분 경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 선원 중 1명이 어선을 절취해 연평도 동북쪽 NLL을 통과해 월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월북 어선은 주간 어업활동 종료 후 부두에 정박 중이었다”며 “이 선박에서 근무했던 리모씨가 야간에 불법으로 어선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어선은 연평도 동남방 연안을 거쳐 NLL로 향했으며, 레이더 탐지 지점은 밤 10시 46분 NLL 남방 0.6NM(1111m) 지점이었다. 당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출동했으나 어선은 이미 NLL을 넘어 추가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리씨는 그 동안 4차례나 탈북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중국 등 제3국에서 생활했다. 국방부는 리씨가 계획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보고 그 동안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북한 어선의 선주에 따르면 월북 당시 선주가 휴대폰으로 리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돌아오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리씨는 선주에게 ‘있을 때나 잘 해주지 그랬냐. 잘 먹고 잘 살아봐라’라고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리씨가 월북한 경위에 대해 관계 기관들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