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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1번지 '단양소백산'

일출·설경 등으로 주말 1천200명, 평일 600여명 찾아

  • 웹출고시간2013.01.10 10:4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소백산 비로봉 설원풍경.하얗게 쌓인 눈위를 등산객들이 걷고있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소백산이 겨울등산을 즐기려는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산행이 시작되면서 최근엔 주말 1천200여명, 평일 600여명의 등산객이 꾸준히 단양소백산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단양소백산을 찾은 등산객만도 2만5천680명으로 집계됐다.

한해 평균 32만 여명이 찾는 단양소백산은 비로봉 정산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코스가 마련돼 신체조건에 맞게 골라서 등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운해가 드리운 날 비로봉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겨울산행의 백미로 꼽히는 데 흡사 남해안 한려수도의 해돋이 장관을 연상 시킨다.

단양소백산은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으로 유명하지만 바다의 산호초처럼 새하얀 빛을 뽐내는 '상고대'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습도와 기온 차이로 생기는 상고대는 빙점이하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나무, 돌 등에 달라붙어 만들어지는데 전국의 겨울산 중에서도 단양소백산이 최고로 손꼽힌다.

단양소백산을 오르는 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약7시간30분 소요)과 천동, 새밭에서 각각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새밭과 천동에 닿는 11㎞ 구간(약4시간30분소요)으로 나뉜다.

천동, 새밭 코스는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처음 겨울산행에 나서는 초보 등산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비로봉 정상 못지않게 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 8층 '산상전망대'는 겨울소백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근 가족단위 등산객에게 인기코스다.

산행 후에는 단양의 주변 관광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데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다누리센터 등 다양한 관광지는 겨울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겨울산행 붐이 일면서 단양소백산을 찾는 등산객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며 "자칫 움추러 들기 쉬운 겨울철 건강도 챙기고 설원의 낭만도 만끽하는 데는 단양소백산이 제격이다"고 말했다.

단양/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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