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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의 청주 가로수길 토론회
충북도내에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고 재무제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어 앞서가는 NGO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타 NGO에 모범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NGO는 최근 들어 회원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지인들에 의한 소개형태로 확장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회원의 증가는 결국 특정인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의식전환을 통한 참여확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또 전문성 강화의 문제는 조직 자체는 물론 책임성을 강조하는 현대에 꼭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많은 시민들은 NGO의 발표나 주장에 대해 ‘저들이 무엇을 알고 저러지?’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가 참여해 직접 발표를 하는 경우에는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영입을 통한 전문성 강화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의 NGO가 제시한 문제점에 대해 다른 NGO로부터 의견을 듣는 것도 민주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꼽힌다.
자신들이 관계된 이슈만 나서는 것은 이기적인 발상으로 보이며 사회전반 어느 분야에 관한 문제이든지 머리를 맞대는 것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과거 자신들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견제와 화합을 통해 발전되는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호흡하는 NGO가 되기를 바란다. <끝>
/ 기획취재팀
NGO 발전이렇게생각한다 "공동체가치 실현확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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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충북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이상의 과제를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지역시민단체의 구체적 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자치역량의 강화이다. 참여에 기초한 시민교육과 훈련으로 다양한 영역의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이다. 이는 다양한 참여의 경험이 중요하며 시민감사청구, 주민소송, 주민소환, 주민투표, 주민발의 등 주민참여 제도를 현실에 적용하는 주민 밀착형 운동의 과정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지방자치단체 주요 정책결정과 관련해 정책형성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행정관행을 정착시키는 운동이 요구된다. 시민참여예산제, 시민참여기본조례, 행정정보사전공표제 등의 주민참여가 일상적인 행정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도입돼야 한다.
셋째 시민참여의 주체형성과 확대의 과제이다. NGO 스스로의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학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역량 있는 운동가의 발굴과 주민참여형 운동전략의 수립을 통해 시민참여의 주체를 확대 재생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00년 이후 지역시민운동의 핵심역량이라 할 상근활동가의 정체와 역량 있는 인적자원의 정체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넷째. 지방분권시대에 대응한 개혁적 시민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의 획득과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의 자율권 확대가 무분별한 개발 성장주의에 경도된 토호세력의 권력기반강화로 귀결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내는 등 대안정책역량이 강화돼야 한다.
다섯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공유와 연대를 통한 공통과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네트워크는 지역단체 간, 중앙과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민운동이 중앙 집중에서 분산형으로, 지역으로부터 출발하는 상향식 의제형성을 통해 사회개혁의 담론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즉 지역을 기초로 전국적인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풀뿌리의 참여를 통해 우리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상향식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의 시민단체는 스스로의 독립적인 조직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 물적 토대를 강화해 독자적인 정보수집과 분석능력 향상, 시민의 실천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력, 예산편성과 집행 전 과정에 대한 참여와 감시,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대체예산 편성 등 전문역량의 강화, 풀뿌리 주민운동가의 양성과 조직화를 위해 보다 진지한 고민과 새로운 모색이 시도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