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孫, 독자세력화 ‘첫발‘

내일 지지모임 ‘선진평화포럼‘ 발족

  • 웹출고시간2007.04.29 15:48: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지지모임인 ‘선진평화포럼‘ 발족식을 갖고 독자세력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한나라당 탈당 후 40여일간 `정치적 시베리아‘에서 암중모색해온 그는 선진평화포럼을 통해 `좌우를 넘어서는 새로운 중도정치‘의 깃발을 꽂고 이에 동의하는 정치권 외부 지식인 및 전문가 집단을 규합한다.

선진평화포럼 발기인은 김지하 시인, 차진순 영남대 화학과 교수, 이종수 한성대 사회대 교수, 이광호 연세대 의대 교수, 김영동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영화감독 이규형씨, 육상선수 장재근씨, 전하진 인케코퍼레이션 대표 등으로 대부분 비정치권 인사들이다.

하지만 이 포럼 발족 이후 손 전 지사의 행보는 눈에 띄게 정치적인 색채를 띨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우선 5월 1일 광주 전남대 특강을 시작으로 이후 대구와 부산에서 잇따라 특강을 한다. 이제까지 그의 특강이 `중도정치‘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전달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치세력 규합을 위한 적극적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는 광주 강연을 통해 "중도세력이 기득권을 버리고 뭉쳐야 하며 나도 그중 하나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측근 인사들이 전했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영남끼리만 울타리를 치면 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탈(脫) 지역주의를 강조할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탈당 이후 자숙할 만큼 자숙했다"며 "이제는 한나라당의 구태와 줄 세우기 정치를 적극 비판할 뿐 아니라 이명박(李明博) 박근혜(朴槿惠) 두 후보를 직접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가 내달 8일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경제 재건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 것도 세력 규합의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시절에도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손 전 지사는 이곳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까지 강조해온 `한반도 평화 경영‘ 수준을 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그의 방북이 DJ측과 암묵적 교감 속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손 전 지사는 `선진평화포럼‘과 `평양 방문‘이란 두 가지 밑그림을 그린 뒤 내달 중순부터는 그간의 지역 조직화의 성과를 수면 위로 드러낼 계획이다.

특히 `손학규 지지‘를 선언한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 뿐 아니라 그간 손 전 지사측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온 범여권 인사들의 `커밍아웃‘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끈끈한 결속력을 가진 지역 조직을 만들고 있으며 기존 범여권 세력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내달 중순께부터 현역 의원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창당의 기반인 선진평화연대의 정치적 노선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