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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5 13:4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A 레이커스가 우승을 거머쥐며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LA 레이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NBA 파이널 5차전에서 99-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1패로 앞서고 있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왕좌를 차지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구단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999~2000시즌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7시즌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레이커스는 1999~2000시즌 당시 골밑을 지키던 '공룡 센터' 샤킬 오닐(37. 피닉스 선스)과 코비 브라이언트(31)의 활약, '명장' 필 잭슨 감독(64)의 지도력에 힘입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닐과 브라이언트, 잭슨 감독 체제가 유지되던 2001~2002시즌까지 3년 내내 우승은 레이커스의 차지였다.

레이커스는 이후에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2002~2003시즌에는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고, 2003~2004시즌에는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해 정상이 오르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것은 2004~2005시즌이었다.

잭슨 감독이 떠나고 오닐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레이커스는 11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잭슨 감독을 다시 사령탑에 앉혔고,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다시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레이커스는 57승 25패로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기츠와 유타 재즈,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각각 꺾고 4년만에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명가 라이벌'인 보스턴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클래식 매치로 화제를 모았던 2007~2008시즌 파이널의 승자는 보스턴이었다. 레이커스는 2승 4패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올 시즌에도 레이커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시즌 내내 동부콘퍼런스의 압도적인 1위를 지키며 2008~2009시즌 최고 승률팀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아성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올랜도 매직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브라이언트의 '포스트 조던' 대결도 물거품이 됐다.

레이커스로서는 호재가 됐다. 레이커스는 다소 경험이 부족한 올랜도를 상대로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100-75, 101-96으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차전을 올랜도에 아쉽게 내준 레이커스는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고, 5차전까지 승리하면서 명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레이커스는 지난해 또 다른 명가 보스턴에게 패한 아쉬움도 함께 씻어내며 기쁨을 두 배로 만들었다.

다시 왕좌에 오른 레이커스가 내년에도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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