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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로 떠오른 김수환 추기경

추모 설치미술전 개최… 티셔츠·핸드폰 고리도 등장

  • 웹출고시간2009.04.20 18:2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작품(안상수 작-카디날 가든)을 감상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업적과 메시지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추모기간 동안 김 추기경의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 등이 전시됐고 지난달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특별 설치미술작품도 선보였다.

'카디날 가든'이라는 이 설치미술작품은 가든 디자이너 안상수씨가 김 추기경을 추모하며 기획한 작품이다. 모두 1천413개의 와인잔과 묵주반지, 미사주 마주앙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숨가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묵상공간으로 제시됐다.

김 추기경의 메시지는 티셔츠와 핸드폰고리 등에도 새겨져 젊은이들 가운데 퍼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티셔츠 등 상업적 형태의 상품 판매는 고인의 뜻에 반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지만 젊은층들이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환기하고 그가 남긴 메시지를 기억하게 돕는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도 보인다는 평가다.

동요와 피아노곡 등 음악을 통해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피아니스트 노영심씨는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피아노곡을 다수 작곡해 선보인다.

음성동요학교(교장 유정)는 김 추기경이 전한 사랑의 메시지와 업적 등을 가사에 담은 '김수환 추기경'과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두 곡의 동요를 발표했으며, 조만간 음반으로도 보급할 계획이다.

추기경 관련 서적 판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추기경 선종한지 두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감사와 사랑 운동'을 위해 활용되는 스티커는 일반인들에게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콘텐츠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스티커는 지름 9cm 크기로 차량이나 점포 유리, 현관문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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