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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15 16:17:33
  • 최종수정2022.09.15 16:17:33

정상옥

청주시 기업투자지원과 공장설립팀장

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23일 1천300원을 돌파한 뒤 최근 1천400원에 육박하며 상승 속도를 높여 매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국제유가 및 주요국 금리 인상 등 국제적인 현상은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겨 소비심리를 위축시켰고, 그를 제어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기업 투자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며 대한민국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악재에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되살리기 위해 청주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청주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전국 유일의 KTX 경부·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등이 위치한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다. 이러한 교통인프라의 발달은 경기도 및 수도권으로부터의 용이한 접근성으로 주변 산업인프라의 발전을 이끌었고, 산업단지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주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이미 완료된 12개의 산업단지는 물론, 현재 조성 중이거나 예정인 16개소의 산업단지 조성 추진현황은 더욱 밝은 청주시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으며, 식품·전자·화학·제약 등 제조업이 매우 발달하여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2022년 6월 말 현재 청주시의 공장등록 현황분석 보고에 따르면 개별입지 공장(제조업) 등록 수는 2천457개로 성남, 화성 등 인구 8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및 인근 도시 9개 중 인구 대비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분기 대비 청주시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청주지역의 공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장 관련 민원처리 현황 역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또, 통계청의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청주시의 중소기업 활동기업(*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수는 충북의 50%에 해당하는 10만2천740개이며,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제조업체 신생기업의 3년 생존율은 58.2%로 전국 평균보다 4.9%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청주시 중소기업의 각종 긍정적인 현황 증가세에는 청주시의 맞춤형 기업 지원 노력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부시장을 단장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맞춤형 기업애로해소 지원책을 마련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260여 개의 중소기업에 1천50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여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중소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에도 애쓰고 있다.

이 외에도 공장 민원 'ALL CARE' 창구 운영,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한 유망기업 유치, 지역상품 우선구매 추진 운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보호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랑과 노력이 뒷받침된 여러 지원시책들은 청주에 둥지를 틀고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마중물이 되어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이바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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