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9.06 16:00:21
  • 최종수정2022.09.06 16:00:21

김철기

음성소방서장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한기가 민족 대명절 추석이 있는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지난 몇 년간은 코로나19로 고향집에 찾아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올핸 고향 방문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은 예로부터 가족 친지가 한데 모여 송편과 햇과일,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년 추석 연휴에는 적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추석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62건이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6명(사망1, 부상5)이, 재산피해는 약 7억2천500만 원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1건(34%)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15건(24.2%), 전기적 요인(21%)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8건(29%)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연휴기간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한번 더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때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은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경보를 울려 대피를 유도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제외한 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에 설치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는 흔히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초기 대응 효과가 뛰어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열·연기·불꽃을 감지해 음향장치로 화재 사실을 알려줘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노후 소화기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폐기물 스티커를 구입·부착, 지정된 배출장소에 배출한 후 재구입해 비치하면 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예측할 수 없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간다.

화재는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누구나 사소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크고 작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가족과 이웃,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풍성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