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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4곳 중 1곳 "추석 자금사정 곤란"

중기중앙회, 900개사 조사
판매·매출부진이 가장 큰 원인
'인건비·원부자재 가격' 상승도
금융기관 거래시 애로사항 '고금리' 53.1%

  • 웹출고시간2022.08.29 22:51:39
  • 최종수정2022.08.29 22:51:39
ⓒ 중기중앙회
[충북일보] 올 추석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4곳 중 1곳(26.2%)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 자금사정과 비교하면 '원활' 내지 '보통'이라는 응답이 73.8%로 지난해(44.2%)에 비해 크게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는 매출액과 종사자수가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수출기업(19.6%)보다 내수기업(27.0%)에서 자금사정이 더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 중기중앙회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8.1%) △인건비 상승(33.5%)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11.0%)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자금사정 곤란의 주된 원인으로 '인건비 상승'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7.8%p,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1%p 각각 상승했다.
ⓒ 중기중앙회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응답기업 중 23.3%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원활하다'고 응답했으며 '곤란하다'는 응답은 15.9%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고금리'가 53.1%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43.4%)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조달 여건은 어렵지 않으나, 금리인상으로 인해 자금을 조달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추석이 2주도 남지 않은 시기 중소기업은 올해 추석 자금과 관련해, 평균1억5천730만 원의 자금 가운데 평균 2천170만 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 비율은 13.8%로 전년(12.6%)에 비해 다소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계획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7.4%) △결제연기(28.4%) △금융기관 차입(23.7%)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으나 '대책없음' 응답도 24.2%에 달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7.3%에 불과하며, '아직 미정'인 업체가 21.8%에 달했다.

추석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96.9%의 업체가 4일(추석 연휴 전체)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장 큰 자금조달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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