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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별 강우량 2배 이상 차이

연서 조치원 400㎜ 이상 행복도시 신시가지 평균 이하
강우량 차이가 피해와 직결… 70% 이상 조치원 구도심지역

  • 웹출고시간2022.08.16 09:53:06
  • 최종수정2022.08.16 09:58:53
[충북일보] 1주일간 계속된 세종지역의 집중호우가 지역에 따라 최고 2배가 넘을 정도로 강우량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우량의 큰 차이가 결과적으로 지역별 피해 규모 차이와 직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세종지역에는 지역에 따라 적게는 190㎜서 많게는 4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연서면으로 이 기간 누적강우량이 411㎜를 기록했다.

이어 조치원이 368㎜로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을 보였다.

반면 행복도시 중심지역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렸다.

도담동이 197㎜를 기록해 세종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연서지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솔동과 보람동도 각각 240㎜와 259㎜의 강우량을 기록해 같은 기간 세종시 평균 강우량 272㎜를 넘지 않았다.

이처럼 지역별 강우량 큰 차이는 피해 규모와 직결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세종에서는 모두 71건의 각종 시설피해가 접수됐다.

가로수 전도 9건, 도로침수 19건, 하수도 역류 8건, 주택침수 11건, 신호등 오작동 4건 기타 20건 등이다.

이가운데 66건은 피해복구가 완료됐고, 5건은 현재 응급복구가 이뤄진 상태다.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별 피해는 큰 차이가 나 피해건수의 70% 가량이 구도심지역인 조치원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종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데다 시설보완이 많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행복도시 중심지에 비해서는 자연재난 대비가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종시는 60명(재대본 25, 읍면동 22, 방재시설 7, 소방상황실 6)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인명피해 우려지역(17개소)과 침수취약도로(23개소), 둔치주차장(2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한때 통제됐던 내창천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2개소는 16일 오전 1시 정상통행이 재개됐다.

세종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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