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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청주시 서원구 세무과 주무관

하루하루 민원인과 상담 및 전화 통화에서 가끔은 대화가 참 어려운 경우가 있구나 하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말 진솔한 대화는 무엇 일까"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화에서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맞장구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우선 나,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한 표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해 알려야 하는 표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혹은 직장생활 속에서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IQ(지능지수: Intelligence Quotient)의 높음이 최고의 대접을 받던 지난 시대와는 달리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EQ(감성지수: Emotional Quotient)의 높음이 최고로 대접을 받는다. EQ는 쉽게 말해 마음의 지능지수(감정적 지능지수)이다. 즉 EQ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

EQ가 높은 사람은 갈등 상황을 만났을 때 그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감정적 대응을 자제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적인 이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요즘 시대에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EQ로 감성이 담긴 표현력이다.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이야기의 내용에 흥미를 갖게 하고,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등의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된다.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진심이 담긴 감성적인 대화, 그 자체로 상대방과 함께 하고 있다는 공감이다.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가서야 진정한 대화로 느껴진다.

공감이라는 단어가 꽤나 추상적이라고 생각되겠지만 하나의 예시로 영어 문장 중 "Put Yourself in My Shoes!"로 직역하면 "내 신발을 신어봐"이고 해석하면 "내 처지에서 생각해 봐"이다.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려면 우선 자신의 신발을 벗어야 한다.

이는 내 것을 잠시 내려놓는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서는 그 사람의 신발에 나의 발을 맞춘다. 즉 내 것을 잠시 내려놓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그 사람이 걸어온 발자취를 잠시나마 느껴보는 것, 그것이 공감이 아닐까 싶다.

때론 시처럼 짧은 문장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처럼 풀어가며 알려주기도 해야 한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자신을 바르게 표현하고 상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갈수록 커진다. 그러므로 따뜻한 대화, 진실한 대화를 위해 스스로가 상대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훈련을 통해 감성이 담긴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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