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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진불교미술관, 12m 높이 초대형 사방불 봉안 눈길

  • 웹출고시간2009.01.19 17:3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진불교미술관미술관(대전 유성구 탑립동) 내 전시관 2층 옥상에 조성된 사방불. 높이 12m, 폭 8m에 이르는 초대형 불상으로 중앙에 비로자나부처를 형상화하고, 동방에 약사아촉부처, 서방에 아미타부처, 남방에 미륵보생부처, 북방에 석가불공성취부처를 모셔 놨다.

지역 사설 불교미술관에 초대형 사방불(四方佛)이 봉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은 최근 12m 높이로 조성한 사방불을 공개했다.

사방불은 동서남북 모든 공간에 부처님이 존재한다는 불교 가르침에 따라 불교를 수호하며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조성한 불상을 말한다.

미술관 내 전시관 2층 옥상에 조성된 이 사방불은 중앙에 비로자나부처를 형상화하고 있고, 동방에 약사아촉부처, 서방에 아미타부처, 남방에 미륵보생부처, 북방에 석가불공성취부처를 모셔 놨다.

봉안된 부처는 각각 큰 원형의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으며 전통적인 사방불과 달리 밀교식인 금강계(金剛界) 사방불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사방불은 높이 12m, 폭 8m에 이르는 초대형 불상이다. 기본골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스티로폼으로 조성됐음에도 무게만 6.7톤에 달한다. 이를 현재 자리에 옮기기 위해서는 100톤짜리 대형 크레인을 동원했다.

불상 규모는 지난해 조성된 13m에 달하는 파주 약천사 대불에 이은 것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부처의 공덕을 사방에 비추자는 뜻으로 세워졌다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사방불은 여진불교미술관 설립자이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6호 불상조각장인 이진형 관장에 의해 세워졌다.

이곳 여진미술관의 여진(如眞)은 그의 법명이다. 30여 년을 불상조각에만 매달려온 이 관장이 전국 사찰에 모신 부처만 3천여 분이 넘는다. 또 장인으로선 이례적으로 지난해 자신이 국보, 보물급 불상을 보수, 복원하면서 유물을 직접 실측하고 데이터화 한 불상조각 초본집 '불상조각 기법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해 관심을 모았다.

2005년 10월 불교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한 여진미술관은 연건평 1만6520㎡에 2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공방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삼천석가모니좌상, 석가모니고행상,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 사천왕상, 나반존자 등 자신이 만든 불교 조각품 1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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