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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폭 축소, 비대면·온라인 개최

시민 관심 집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긍정적 검토
각종 체육대회 연기 및 취소 상황 추이 살펴 추진할 것

  • 웹출고시간2020.06.29 13:11:53
  • 최종수정2020.06.29 13:16:22

이상천 시장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비대면, 온라인 개최 결정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개최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개최키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29일 오전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년 역사의 전통성을 이어받아 16회 영화제를 준비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개최 방식의 변경을 결정했다"며 "온라인 형태의 무관객 영화제로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영화제의 핵심이라 할 음악영화 제작지원 사업, 영화음악 아카데미, 영화제 경쟁부문을 위한 심사, 동네극장은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진행한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화제 관계자들만의 참석으로 한정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활력에 큰 효자 역할을 했던 대규모 체육대회의 취소 및 연기에 대해서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행사 개최에 따른 많은 우려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구.동명초 여름광장 야외 물놀이장도 개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각종 체육대회는 완벽한 방역이 가능한 수준의 실외 대회부터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재난지원금 자체 지급과 관련해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제천시는 충청북도 전체의 입장을 무시하고 단독 결정을 하기에는 행·재정적으로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주민의 합의된 요구가 있을 경우 충청북도와 협의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오는 9월께 추경을 통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일단 주민 1인당 1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정안정화 기금으로 충당한다면 다른 특별 재원 마련 없이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많은 것들을 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삶이 즐거운 일상이 행복한 제천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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