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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공리에 마무리

코로나19 우려 속 무사히 행사 마쳐
한국영화의 오늘, 정지운 감독 '난 공주, 이건 취미' 등 다양한 작품 수상

  • 웹출고시간2021.08.18 13:26:49
  • 최종수정2021.08.18 13:26:49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상천 제천시장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17일 시 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엿새 동안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 없이 시상식만 간소하게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지원작을 선정하고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한국경쟁 단편 작품상으로 정지운 감독의 '난 공주, 이건 취미'와 장편작품상으로 장권호 감독의 '요선'이 수상했다.

또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특별 언급으로 빕케 푀펠 감독의 '헬무트 라헨만-마이 웨이'와 베르나데트 베겐슈타인 감독의 '더 컨덕터 : 매린 올솝'이 수상하고 국제경쟁 작품상으로 아니타 리바롤리 감독의 '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 직전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불가피하게 야심차게 기획한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하고 오프라인 상영 편수를 전체 상영편수의 약 50%로 대폭 축소해 운영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25개국 총 116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지난해보다 많은 상영작과 다양한 행사를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경쟁 부문과 짐페이스 (JIMFFACE) 부문을 신설해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가장 안전한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한 철저한 방역을 통해 단 한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 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관객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음악영화제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양한 영화, 음악 프로그램을 시민모두와 직접 즐기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개최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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