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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공개

극영화 10편, 다큐멘터리 4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1편 선정
한국경쟁 수상작 2편, 총 2천만 원의 상금 수여

  • 웹출고시간2022.06.27 14:00:31
  • 최종수정2022.06.27 14:00:31
[충북일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경쟁부문 '한국경쟁' 선정작 17편을 발표했다.

이 '한국경쟁'은 한국 음악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지원하고 음악영화 창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섹션으로 한국 프리미어 상영을 최소 조건으로 한다.

앞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2월 7일해외영화부터 한국영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까지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천525편으로 해외영화 장·단편 1천273편과 한국영화 장·단편 252편이 접수됐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비교해 77% 상승해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경쟁은 극영화 10편, 다큐멘터리 4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17편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또한 다큐멘터리적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 고단한 삶에서 음악이 꼭 여유 있는 사람만의 향유물이 아님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영화, 표절과 예술에 대한 창작자의 양심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 몸짓과 무용, 리듬과 박자로 서사를 창조하는 영화 등 제천국제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이 선정된 것.

올해 심사를 담당한 빅이슈 김송희 편집장과 씨네21 김소미 기자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출품된 한국경쟁 장·단편 영화들은 길어진 팬데믹 시대에 우리가 영화로 그리고 음악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정답을 내기보다는 질문을 함께 찾아보려는 시도들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많았다"며 출품작의 경향을 소개했다.

경쟁부문인 한국경쟁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 후 폐막식에서 결과 발표와 시상을 갖는다.

한국경쟁 수상작에는 2천만 원(장편 작품상 1편 1천500만 원, 단편 작품상 1편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영화 예심선정위원은 "음악과 삶, 꿈과 사회와 현실을 고루 담은 영화들이 영화제 기간 제천에서 상영된다"며 "야외와 실내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당신만의 '영화적 시절'을 만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 의림지와 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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