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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서 탄신 97주년 봉축 법요식

상월원각 대조사 가르침 되새겨

  • 웹출고시간2008.12.25 14:2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 탄신 97주년 봉축법요식이 25일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렸다.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 탄신 97주년 봉축법요식이 25일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종단 관계자들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태고종, 진각종, 원융종 등 각 종단 관계자 및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진선 강원도지사,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의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함께 되새겼다.

이날 열린 봉축법요식은 찬불가, 반야심경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헌화 및 헌향, 봉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정산 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상월원각 대조사는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로 고통을 겪던 시절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며 신음하던 민족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며 "특히 천태종을 중창하면서 수백년 동안 끊어졌던 천태종의 맥을 다시 살려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천태종과 불교계만의 어른이 아니라 식민지 백성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었고 절망해 있던 이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일으켜주는 불보살님의 화신이었다"며 "종도들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충실하게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 탄신 97주년 봉축법요식이 25일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렸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속명 박준동 1911~1974) 대조사는 15살 나이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45년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창건하고 1966년 맥이 끊겼던 천태종의 중흥을 이끌었다.

1967년 1월 종단을 당시 문화공보부에 정식 등록한 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종단 3대 지표로 삼아 교세 확장에 진력하다 지난 1974년 4월27일 법랍 49세로 입적했다.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봉축법요식은 열반대제와 함께 천태종의 가장 큰 행사다.

한편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바람이 심한 제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의 신도들이 구인사를 찾아 봉축법요식을 지켜보고 불심을 다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h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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