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이 봄철 산불로 비상이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매년 청명과 한식 때면 어느 때보다 산불 위험이 커진다. 올해 청명은 금요일이고, 한식은 토요일이다. 성묘·식목 활동 등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은 산불 발생 가능성을 몇 배 더 뛰게 한다. 4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피해 면적은 2020년 13건 3.97㏊, 2021년 8건 76.26㏊, 2022년 24건 15.55㏊, 2023년 33건 138.38㏊, 2024년 14건 2.80㏊ 등이다. 최근 5년간 산불로 타버린 전체 면적은 236.96㏊다. 56%가 3~4월에 몰렸고 피해면적도 3~4월에 61.7%가 집중됐다. 3월 28건(30.4%), 4월 24건(26.1%), 2월 15건(16.3%), 5월 8건(0.9%) 순이다.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전체 92건 중 39건으로 43%에 달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 11건, 담뱃불 실화 7건, 성묘객 실화 5건, 건축물 화재 5건, 논밭두렁 소각 4건 순이었다. 봄철 산불은 지금부터가 골든타임이다. 진화보다 예방이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속보=의과대학 증원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휴학에 들어갔던 충북대학교 의대 의학과 학생 전원이 복학했다. 31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휴학생 176명이 복귀 마감 시한인 전날 자정까지 모두 복학 신청을 했다. 다만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76명 중 대부분의 학생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을 하는 등 수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충북대 의학과는 이날 개강일이었으나 학사 일정 조정 등을 이유로 오전 9시 예정된 수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충북대는 복학한 의학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표 조정에 들어갔으며 오는 4월 2일까지 2차 수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수강 신청 기간은 지난 24~28일이었는데 복학 신청 마감이 28일에서 30일로 연장되며 수강 신청 기간도 변경됐다. 조정된 시간표는 총장 승인을 거쳐 종합정보시스템인 '개신누리'에 탑재된다. 충주에 있는 건국대학교 의대는 2025학년도 복학 신청을 마무리했다. 올해 의대·의학전문대학원 복학 대상자는 총 262명으로, 이 중 109명은 25학번 1학년 신입생이다. 의대 행정실은 학생 대부분이 복학 신청서를 제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은 31일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회장 이경숙)와 '지역 상생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청주FC 사무국에서 충북청주FC와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가 적극 협력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충북청주FC의 시즌권 및 홈경기 안내, 후원자 모집 등 각종 안내 사항을 협회 회원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홈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회원사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뷰티 산업의 우수성을 축구 팬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충북청주FC는 경기장 내 협회 정책 안내 현수막 설치 및 홈경기 LED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구단 공식 매체를 통해 협회와 소속 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 소속 기업 제품을 활용한 구단 공식 MD 상품 개발도 추진함으로써 지역 제품과 팬들이 만나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충북청주FC가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에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가 함께하겠다"며 "청주는 400여 개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활동하는 화장품의 도시
[충북일보]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관장 한전복)은 31일 청주사회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금천초등학교(교장 신남숙), 덕벌초등학교(교장 백우정), 용성초등학교(교장 이정순), 운천초등학교(교장 이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협력과(과장 박진식), 한벌초등학교(교장 김승래)와 함께 '2025 어린이 놀이개발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놀이개발단'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아동의 놀이 시간을 확보하고, 아동이 직접 놀이를 개발하며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각 학교가 협력해 운영하게 된다. 4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놀이권 이해 교육, 놀이개발 활동, 놀이 전파행사(팝업놀이터, 반짝놀이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벌초 등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이 주체적으로 놀이문화를 조성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개발 및 전파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2025 어린이 놀이개발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의 놀이성 증진을 위한 연대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 관장은 "아동들의 놀이권 증진을 위한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아동들이 더 많은 놀이 기회를 가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회계책임자로 신고하지 않은 사람이 정치자금을 수입·지출한 혐의 등으로 A정당 충북도당 전 위원장과 전 회계책임자 등 총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회계 책임자만이 수입·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A정당 충북도당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억2천여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회계책임자가 아닌 사람이 수입·지출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새로 선임된 회계책임자에게 회계장부 등을 인계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을 보면 회계책임자에 의하지 않고 정치자금을 수입·지출하거나 회계책임자 변경 신고 시 회계장부 등을 인계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정치자금 수입·지출이 이뤄지도록 예방 안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31일 원도심 소공연장 8개소와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안종원 소명아트홀 대표, 천은영 예술나눔터 대표, 문길곤 정심아트홀 대표, 이훈희 북문누리아트홀 대표, 이혜연 AG아트홀 대표, 박서연 공간;춤 대표, 고두영 더 퍼포머 마술극장 대표, 김창선 오즈아트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소공연장들은 9~24세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원도심 소공연장 공연 관람료를 지원한다. 시는 공연 홍보 및 관람 신청 접수 등을 맡고, 소공연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관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같은 법정 취약계층 청소년뿐만 아니라 읍·면과 같은 문화취약지역의 청소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개인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공연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읍·면 소재 학교 등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3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필요성을 확인했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유운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관련 부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수행한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개발이익의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도시공사 전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사 전환 필요성 배경으로는 지역 내 기반시설 및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사업 수요 증가 등을 언급했다. 현재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30여개 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러한 규모에 걸맞은 사업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련 법규 및 지침,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타 지자체 사례, 시민 의견조사 분석 등을 설립타당성 근거로 제시해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공단은 지방공기업법상 손익금 처리규정에 적용되지 않아 수익사업을 할 수 없지만, 공사로 전환될 경우 출자로 다양한 사업수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개발사업
[충북일보] 정국불안과 내수침체 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충북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로인해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은 지난 2월 최악의 실적표를 받게 됐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년=100)는 72.9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68.4로 전달 대비 24.8% 줄었다. 2월은 통상 유통업계 비수기 시즌으로 꼽힌다. 연말연초 직후인데다 짧은 일수와 추운 날씨 등이 영향을 미쳐서다. 충북은 지난해 내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긴 적이 없다. 올해 1월 104.7로 급등했으나 2월 들어 최악의 매출 부진을 보여준 셈이다. 최근 5년간 동월 기준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던 2022년 2월(-21.3%)과 비교하더라도, 당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82.0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가장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충청지역 내 4개 시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충북 -20.2% △충남 -14.5% △대전 -11.3% △세종 -7.6%다.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은 소폭 상승했
[충북일보] 청주 중앙초등학교는 사회·정서·심리·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31일 전문상담기관인 '주식회사 마음자리'와 '심리상담센터 마음, 봄'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전문기관의 심리상담을 통해 치유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앙초는 위(Wee) 클래스 상담 신청 학생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고위기 학생 중, 외부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상담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비는 1회당 6만 원씩 최대 10회까지 지원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 내 사례회의를 통해 최대 5회 연장할 수 있다. 윤인숙 교장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내에서 해결이 어려운 고위기 학생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尹탄핵심판' 선고가 길어지면서 정부·여당과 야권이 사안마다 건건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조속히 제출해 달라"며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정부는 필수라고 하는 추경 규모로 10조원을 제시했는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손 놓고 있다가 3월 말이 돼서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로 제출한 것도 아니고 여야에 동의를 구하는 추경을 제시한 것에 대해 개탄한다"며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추경 규모에 대해서도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재해 대응사업은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소요를 파악해 목적에 맞는 사업으로 충분히 편성돼야 할 것이며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해 과감한 재정 지출이 절실한 상황임을
[충북일보] 충북 진천에서 20년 전 발굴된 6·25전쟁 국군 유해가 75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에 따르면 2005년 8월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가 국군 제1사단 소속의 고(故) 김익장 일병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남동생 김삼장(83)씨는 지난 2019년 형의 유해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국유단을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국유단은 최근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이미 과거에 분석이 이뤄진 유해 유전자와 유가족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고인은 군산사범학교(현 군산대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자원입대해 국군 제1사단 소속으로 '국군 제1사단의 후방지역 잔적소탕과 38도선으로의 진격작전' 기간에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고인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국군 제1사단이 충북 보은군·청주시·진천군 일대에서 북한군 2사단 등 5개 사단의 패잔병을 추격, 소탕하는 전투에 투입됐다. 형님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고인의 남동생 김삼장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다. 그는 지난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충북일보]1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15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0도·청주 4도 등 영하 2~영상 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7도 등 16~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dmaqls0504@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지난 30일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다. 당시 추천된 관원 중 왕이 가장 신뢰하는 자의 이름에 점을 찍는 과정을 거쳐 수문장을 임명하였다는 기록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역사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임명의식은 전국 8개 시도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으로 이번 의식에 충청권 대표로 낙점됐다.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한 청주읍성 속 충청병영을 중심으로, 내륙으로 침입하는 외세의 침략에 대한 방어와 안전을 책임졌던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는 점이 반영됐다. '청주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관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충북일보] 숙련 기술인의 축제인 '2025년 충북기능경기대회'가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11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43개 직종에 260명이 참가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직종별 1∼3등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또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고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 자격을 얻는다. 충북도는 31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대회 관계자와 선수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 경쟁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임하고 안전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대회 위원장인 김영환 지사는 "숙련 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기술인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라며 "앞으로도 숙련 기술인들의 지위 향상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101명 참가해 총 43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정국불안과 내수침체 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충북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로인해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은 지난 2월 최악의 실적표를 받게 됐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년=100)는 72.9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68.4로 전달 대비 24.8% 줄었다. 2월은 통상 유통업계 비수기 시즌으로 꼽힌다. 연말연초 직후인데다 짧은 일수와 추운 날씨 등이 영향을 미쳐서다. 충북은 지난해 내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긴 적이 없다. 올해 1월 104.7로 급등했으나 2월 들어 최악의 매출 부진을 보여준 셈이다. 최근 5년간 동월 기준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던 2022년 2월(-21.3%)과 비교하더라도, 당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82.0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가장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충청지역 내 4개 시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충북 -20.2% △충남 -14.5% △대전 -11.3% △세종 -7.6%다.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은 소폭 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