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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3.31 18:30:01
  • 최종수정2025.03.31 18:29:13
[충북일보] 전국이 봄철 산불로 비상이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매년 청명과 한식 때면 어느 때보다 산불 위험이 커진다. 올해 청명은 금요일이고, 한식은 토요일이다. 성묘·식목 활동 등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은 산불 발생 가능성을 몇 배 더 뛰게 한다. 4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피해 면적은 2020년 13건 3.97㏊, 2021년 8건 76.26㏊, 2022년 24건 15.55㏊, 2023년 33건 138.38㏊, 2024년 14건 2.80㏊ 등이다. 최근 5년간 산불로 타버린 전체 면적은 236.96㏊다. 56%가 3~4월에 몰렸고 피해면적도 3~4월에 61.7%가 집중됐다. 3월 28건(30.4%), 4월 24건(26.1%), 2월 15건(16.3%), 5월 8건(0.9%) 순이다.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전체 92건 중 39건으로 43%에 달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 11건, 담뱃불 실화 7건, 성묘객 실화 5건, 건축물 화재 5건, 논밭두렁 소각 4건 순이었다. 봄철 산불은 지금부터가 골든타임이다. 진화보다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인·물적 피해를 주는 대형 산불로 번지는 상황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충북의 경우 올해 이미 16건의 산불로 49.55㏊의 산림이 불탔다. 옥천 3건, 충주 3건, 제천과 영동 각 2건, 청주 2건, 증평·진천·음성·단양 각 1건씩이다. 지난 23일 발생한 옥천 산불이 대표적이다.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불이 났다. 영동군 용산면까지 번지면서 옥천·영동지역 산림 39.61㏊를 태웠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매년 청명·한식 전후로 등산객·상춘객, 성묘·식목 활동 등이 급증한다. 산불 위험이 더 크게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직도 봄철 영농 부산물과 폐기물 불법 소각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게다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 산불 발생 우려를 키우는 예상이다. 산림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이유다. 충북의 산불 위험 등급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랐다. 충북도는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내 11개 시·군도 산불 원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 대부분 사람에 의한 실화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아주 많다. 지금부터 산불 예방과 단속에 더 집중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청명과 한식이 주말에 들어 있다. 더 조심해야 한다. 대형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렵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자연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 대형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다. 최상의 예방책은 각별한 주의다.

충북도내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 소식은 당분간 없다. 낮 기온도 오름세다. 기온이 오르는 만큼 화재 위험은 더욱 커진다. 강한 바람도 예보돼 있다. 특히 한식기간 성묘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대부분은 실화다. 불법 소각행위와 입산 시 흡연 삼가는 기본이다. 실화로 인한 재산적·환경적 대가는 혹독하다. 불조심 수칙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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