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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국 속의 섬'이었다

전국 매매가 급등 속 0.09% 하락,전세도 상승률 최저
올해는 입주량 작년보다 급감,매매·전세 모두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6.01.03 15:27:18
  • 최종수정2016.01.03 15:36:27

2015년 전국 주택시장은 큰 호황을 보였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지나치게 많은 세종시는 매매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0.09%)했고, 전세가는 상승률이 0.08%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2016년에는 입주 물량이 적어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사진은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 1-4생활권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부터 전국 주택시장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2015년 주택시장에서는 '전국 속의 섬'이었다. 전국적으로 10년만에 매매 거래량이 최고치에 달하는 호황을 보이면서 가격이 급등한 반면 세종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매매가가 내리고,전세가 상승률도 가장 낮았다.

◇ 2015년 주택시장 결산

한국감정원은 2015년 주택시장 결산 자료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정부의 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매매거래량이 2006년(108만2천 건)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인 110만6천 건(11월까지 누계) 을 기록, 연말까지 약 12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매매가격은 2014년(1.71%)보다 높은 3.51% 올랐다. 지역 별 상승률은 △제주(8.08%) △대구(7.96%) △광주(5.83%) △서울(4.60%) △경기(4.47%)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0.09%)을 기록했다.

세종시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신도시에서 수요에 비해 입주 물량이 많았던 게 주요인이다. 행복도시건설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총 1만9천224 가구(도시형생활주택 포함)로,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전국 전세가 상승률도 2014년(3.40%)보다 높은 4.85%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라 월세 전환 물량이 늘어난 데다 수도권 대규모 재건축 추진 및 지방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이주 수요 증가로 전셋값도 상승폭이 전년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9월 이후에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연간 상승률은 0.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6년 주택시장 전망

한국감정원은 매매시장에 대해 "올해 2월 수도권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와 미국 금리인상 파급 효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요인 등으로 매수인들의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세 부족에 따른 중소형 위주의 실수요자 매매 전환 수요로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에 머무르려는 임차 수요가 여전해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의 경우 새해 입주 예정 물량이 8천381가구로 지난해(1만9천224 가구)보다 크게 적은 데다 3월까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직원 수 1천585명), 하반기에는 국토연구원(직원 수 393명)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지난해보다는 살아날 전망이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자료: 한국감정원
ⓒ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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